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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영복
어제 수영장에 갔다 와서 수영복을 체크해보니 거참 쌩뚱맞게도 수영복의 똥X부분이 헤어져 있었다. (아니, 왜 잦이부분도 아니라 똥X부분일까..-_-;;) 완전히 구멍이 난 것은 아니고, 그 부분을 잡아당기면 살색이 보일 정도? 똥X부분이라 그부분에 특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고, 또한 살짝 구멍이 난다고 하더라도 보여질게 있을까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행여나 구멍이 나는 날에는 오전 수영반 아주머니들의 수다 메뉴에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래도 역시나 바꾸어 주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쫄랑쫄랑 이마트에서 수영복을 보던중, 그나마 조금 이뻐보이는 수영복을 들고 귀가했다. 전 수영복은 삼각을 살짝 벗어난 사각이었는데 이번에 사온 것은 요즘 유행하신다는 3부 스타일. (허벅지를 살짝 덮는다) 거기에 나는 당연히 내 사이즈가 100이라고 생각했기에 100을 사왔는데.... God damn....수영복이 허벅지에서 낑긴다. OTL... 사이즈 100에 3부 스타일은 내 하체(종아리 - 허벅지 - 엉덩이)가 보통 사이즈는 훨 넘어간다는 사실을 간과한 선택임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거기다 스포츠 코너의 점원이 '안 입어봐도 되겠어요?'라는 질문에도 역시 자신있게 '예'라고 답했고, 돌아오는 길에 영수증 역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쓰레기통에 꼴랑 박아버린 것까지 기억이 나 버렸고, 이전에 좀 붙는 청바지를 시착할 때에 허벅지에서 '투두둑!!'하는 소리가 났던 것까지 오버랩이 되었다. OTL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그냥 게기고 입어야 될려나 아님 이마트에 가서 우겨서라도 사이즈 교환을 해야 하려나. ㅠ_ㅜ ![]() 이런 수영복이라면 똥X에 난 구멍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 -_-;; 2>> 영어 내가 처음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던 것은 국민학교 4학년 때였다. (당시는 국민학교였다. 토달지 말자) 학구열에 불타셨던 어머니는 4학년인 나를 예비 중학생들이 배우는 영어교실에 갖다 앉혀놓고 흐뭇해 하셨다지. 당시 교실의 대부분은 국딩 6학년들이 지배했고, 소수의 국딩 5학년이 있었는데 거기에 국딩 4학년은 나 혼자였다. 학습 과정은 "Hello~How are you?"정도였던 것 같은데, 문제는 나의 영어 실력이 알파벳 대문자를 쓰는 것까지 였다는 것이다. 당연히 소문자로 쓰여진 글자들은 이게 뭔지 알파벳 표를 보아야 알 수 있었고, 그나마 그것들의 조합은 읽지도 못했다. 거기에 나이 문제로 학급의 형들은 나를 따(?)시켰고, 덕분에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영어 수업은 나에게는 지옥이 되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소문자라는 놈들을 좀 보아서 그랬는지 중학교에 올라가서 영어를 배울 때의 나는 다른 아이들보다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었다. 물론, 중1때의 우리 반이 좀 꼴통인 감도 없지 않았지만, 대부분이 소문자를 쓸 줄 모르는 상태에서 중1을 넘겼으니 말이다. 얼마 전에 초등학교에 막 들어간 조카가 누나와 함께 영어공부를 하는 것을 보았다. 초딩 1학년이 읽는 영어 책 속에는 'saturn, thermometer, hygroscope' 등의 지구 과학의 내용들이 들어가 있었다. 야......난 중3때까지는 그런 단어들이 있는 지도 몰랐다고. -_-;; ![]() 요즘에는 지하철 역마다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서 그나마 좀 나아진 듯 하지만, 여전히 스크린 도어가 없는 역에서는 전철들이 들어오고 나갈 때의 기차 쇠바퀴 소리가 귓구멍을 찢어 놓는다. 많이 익숙해져 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그 요란하고도 날카로운 소리는 적응하기 힘든 종류의 것이다. 그런데 종종 정지해 있는 지하철의 바퀴와 선로를 보면 누가 도대체 쇳덩이 위에 쇳덩이를 굴릴,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낸 것일까하는 의문이 들곤 한다. 물론 바퀴와 선로 사이에 작용하는 거대한 무게가 열차를 추진할 정도의 마찰력을 만들어 내기는 하지만, 그것은 처음에 생각해낸 사람은 아마도 말도 안되는 변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쇳덩이와 쇳덩이가 미끄러질 때의 그 끔찍한 소리를 즐기는, 그런류의 변태들 말이지. ![]() 이런 류의...변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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